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오늘 장마가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는 했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됐고 낮 동안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예상 밖의 호우가 내린 지역은 전남과 경남 남해안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한 것인데요.
고흥과 남해, 부산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현재 소형급의 중간 강도를 유지한 채 제주도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고요, 남해동부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도 오전 9시에 해제되겠습니다.
태풍은 오늘 정오 무렵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을 보면, 부산 영도에 224.5mm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요.
경남 거제 138.5mm, 천안 122.1mm로 주로 충청과 남해안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이남에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강원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도 10~40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날씨는 후텁지근하겠습니다.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고요, 대전과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예년보다 높아 덥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가 장마가 반갑기는 하지만, 곳곳에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등, 각종 안전사고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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